[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필리핀항공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무기명 항공권 '필리핀항공 멀티 토큰(PAL MULTI TOKEN, PMT)'을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이 멀티 토큰은 회원 본인 뿐만 아니라 지정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10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2년 동안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멀티 토큰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항공사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된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편도 2회, 프리미엄 이코노미 업그레이드 편도 6회, 그리고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의 수하물 우선 처리와 전용 카운터 우선 체크인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멀티 토큰 회원은 필리핀항공의 직영 여행사 '온필'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필리핀 현지의 호텔, 차량, 골프장, 투어 상품을 특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레이트 체크아웃, 룸 업그레이드, 식음료와 스파 할인권 등의 호텔 특전까지 제공된다.

멀티 토큰의 가격은 200만원이며, 필리핀항공 한국어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사용한 항공권에 대해서는 80~100% 환불이 가능하다.

필리핀항공은 이 멀티 토큰이 프리미엄 공항 서비스와 회원 전용 여행 상품 특전이 결합된 특별 기획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멀티 토큰 회원을 위한 다양한 부가 혜택을 계속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필리핀항공은 한국과 필리핀 간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자유로운 경험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