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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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47일 개막한다.  비엔날레는 79일까지 94일 간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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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포스터(좌), 이숙경 예술감독(우상),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우하)

 

세계 각국에서 약 8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40여명 이상의 작가들이 신규 커미션 및 신작을 출품할 예정이다

 

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기획은 이숙경 예술감독을 필두로 협력 큐레이터 케린 그린버그(Kerryn Greenberg), 보조 큐레이터 임수영, 최장현이 함께 한다.

 

도가의 근본 사상을 담은 '도덕경'에서 차용해 온 이번 전시 주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을 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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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아치암퐁, <성유물함 2> (2020) (영상 스틸).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2분 55초. 작가 및 카퍼필드 갤러리 제공. 존 핸서드 갤러리 커미션

 

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하나의 은유이자 원동력, 혹은 방법론으로 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저항과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의 큰 의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스며드는 부드러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물의 힘을 새로운 표본으로 삼아 참여 작가들과 함께 분열과 차이를 포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14회 광주비엔날레는 네 가지 소주제를 통해 전시의 대주제를 탐구한다. ‘은은한 광륜 (Luminous Halo)’은 광주의 정신을 영감의 원천이자 저항과 연대의 모델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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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키하라, <사모아에 대한 노래—모아나(태평양)> (2022) (상세 이미지). 사모아 시아포, 텍스타일, 구슬, 껍질, 플라스틱. 5점, 각 175 × 141 × 25 cm. 작가, 밀포드 갤러리 및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제공. © 유키 키하라

 

조상의 목소리(Ancestral Voices)’는 전통을 재해석해 근대성에 도전하는 예술적 실천을 탈국가적으로 조명한다. ‘일시적 주권(Transient Sovereignty)’은 후기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미술 사상이 이주, 디아스포라 같은 주제와 관련해 전개된 방식에 주목한다. ‘행성의 시간들(Planetary Times)’은 생태와 환경 정의에 대한 '행성적 비전'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본다.

 

이번 비엔날레는 겉보기에는 상이하지만 지구 전체와 이 곳에 거주하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전 지구적 이슈를 하나의 엉킴(entanglement)으로 이해하고자 하며, 근대 식민주의 사상에 지배당하던 지식 체계에 대안적 실천을 제안하는 목소리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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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예 코나테, <빨강과 검정과 기표들> (2018). 텍스타일. 310 x 370 cm. 작가 및 프리모 마렐라 갤러리 제공

 

전통 치유법부터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집단 창작, 공예를 비롯한 다른 근대 예술 전통의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공존하는 방법에 중점을 둔 담론과 작업을 소개해 서로의 공통점과 고유성을 모두 아울러 함께하는 방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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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덕희 조던,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의 <손가락과 두족류 동물> (2023). 자전거, 나무, 알루미늄, 모터. 52 x 26 x 30 cm. © 앤 덕희 조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양현재단 후원

 

비엔날레의 전시 공간 디자인은 브뤼셀 기반의 건축가 자비네 토이니센(Sabine Theunissen)이 맡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하지연은 토이니센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설계를 진행한다. 짧은 기간 열리는 비엔날레의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모듈식 구조를 만드는 데 특히 유념할 예정이다.

 

TIP. 40% 싼 티켓 구매 방법...사전예매하라

 

14회 광주비엔날레 예매 입장권은 개막 전인 내년 4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티켓정보 페이지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네이버 예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예매 입장권은 행사기간 내 현장 판매 입장권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현장 판매는 어른 16,000, 청소년 7000, 어린이 5000원이나, 사전 예매할 경우 어른 12,000, 청소년 5000, 어린이 3000원으로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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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비엔날레 특수를 맞아 12일 광주 여행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었다. 

광주시와 관광재단은 6일 광주 여행 콘텐츠 및 상품 공모전에서 당선된 11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13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시와 재단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올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지난달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품을 공모 했다. 그 결과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 투어, 비엔날레와 미디어아트 예술 여행, 무등산 트레킹, 식도락 여행 등 광주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 상품이 출시되었다. 

 

여행상품은 광주 관광재단 홈페이지(www.gjto.or.kr), 예술여행 홈페이지(gjarttour.or.kr)에 게시될 예정이며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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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 비엔날레...4월 7일~7월 9일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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