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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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이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면제국 확대와 무비자 체류기간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베트남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최근 e비자 유효 기간을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출입국 법규 개정 초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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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사진=픽사베이)

 

이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관광산업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비자면제국을 확대하고 무비자 체류기간을 30일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공식화 됐다.

 

찐 총리는 지난 3월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관광회복을 위한 회의에서 "정부는 항공사들이 주요관광지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개설하거나 증편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며 "비자면제국과 체류기간을 늘리고 전자비자 발급 대상국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또 e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은 유효 기간 내에 복수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다.

 

베트남은 현재 미국과 호주 등 80개 국가 및 지역의 외국인들에게 단수 입국이 가능한 한달짜리 e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베트남은 또 현재 25개국에 대해 비자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162개국), 필리핀(157개국), 태국(68개국) 등 역내 경쟁국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수준이다. 또한 베트남은 80개국에 1개월짜리 단수 전자비자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일본일부 유럽국가 시민의 무비자 체류기간은 15일이다반면 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키르기스스탄은 30칠레파나마는 90일이다.

 

외국인관광객은 통상 8~12일을 여행하며, 1인당 여행경비로 1100~2000달러를 지출한다반면 내국인관광객은 보통 주말 1~2일을 여행하면서 소비지출도 외국인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만큼 외국관광객의 지출이 크기때문에 이번 무비자 입국과 체류기간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여행관광개발지수(TTDI)52위로 2019년에 비해 8계단 상승했다. 특히 베트남의 관광산업은 17개 부문중 6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3개국중 하나였다

 

지난해 베트남은 내국인관광객 1130만명, 외국인관광객 367만명을 맞았으며, 관광매출은 목표치보다 23% 많은 495조동(210억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올해 8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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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외국관광객 유치 800만명 목표...e비자 유효 기간 최대 3개월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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