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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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라트비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어학기술 업체 틸데(Tilde)가 기계 번역 기술 부분의 올림픽과도 같은 기계번역워크숍(WMT)에서 2019년에도 우승하여 이로써 3연승을 달성했다. 올해 틸데 팀은 영어-리투아니아어 부분 기계 번역 기술에 참여하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온라인 번역 플랫폼을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201908.jpg▲ 라트비아의 틸드는 기계 번역 경쟁에서 인터넷 거인들을 이겼다.(사진=틸드 홈페이지 캡처)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WMT에는 세계 각국의 거대 기술기업을 비롯하여, 연구소, 대학 등이 참가하여 경쟁하는 대회다. 2017년부터 대회 종목으로 발트어 지역의 언어가 포함되었다

지난해 틸데는 에스토니아-영어 기계 번역 도구로 WMT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7년에는 라트비아-영어 번역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틸데팀은 올해 리투아니아어 신경 기계 번역시스템에 참여, 세계 유수의 기술기업 및 연구센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였다.

영어-리투아니아 번역 시험 결과에 따르면, 틸데 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100점 만점에 72.8점을 받은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팀은 69.1점에 그쳤다. 그러나 아직 인간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문 인간 번역가가 제출한 결과는 90.5점으로 평가되었다. 틸데는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에 시스템을 구축한 박사 4명을 포함해 8명의 신경망 설계자로 구성된 전문가팀으로 참가했다.

틸데의 안드레스 바시예브쉬 집행위원장(Andrejs Vasiļjevs, Executive Chairman of Tilde)은 "WMT에서의 지속적인 성공은 우리가 특히 어려운 언어와 복잡한 언어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성과는 우리의 장기적인 연구 투자와 업계 유수의 유럽 대학 및 연구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틸데의 수상 기술은 발트지역 국가 언어들 뿐만 아니라 기계 번역 기술 개발이 덜 된 언어 그리고 기계 번역의 특정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틸데는 3년 동안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국에 맞춤형 기계 번역 도구를 제공하여, 대부분의 유럽 공식어로 각종 문서와 웹페이지를 번역하여 유럽연합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그것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모든 정보가 각 회원국의 공식 언어로 번역되어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LSM이 보도했듯이, 틸데는 여러 라트비아 기관에서 사용하는 휴고(Hugo) 번역기 개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틸데 기계 번역 기술은 라트비아어, 리투아니아어, 에스토니아어, 핀란드어, 영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아랍어 등 번역에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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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라트비아의 틸데, 기계 번역 경쟁에서 거대 인터넷 기업 제치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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