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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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시간의 개념은 고대로부터 비롯되었으나 지금처럼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50년 전이다. 현재의 시간은 자전시를 채택해 사용한 것이지만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측정할 수 없는 양이자 가장 정확한 측정 단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시간을 가둘 수는 없는 것일까? 

332.jpg▲ 꾸트브 미나르 (사진=최치선 기자)
 
3332.jpg▲ 꾸트브 미나르(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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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도 델리에 있는 꾸트브 미나르라는 유적에 남아 있는 탑들 중 하나이다. 인도 델리에는 여러가지 유적지가 있다. 그중 특히 눈에 띄는 유적지 중 하나가 꾸트브 미나르 라고 하는 곳이다. '미나르'는 탑이라는 뜻이다. 즉, 이 탑은 꾸트브 웃 딘 아이바크가 12세기 말에 델리를 정복한 뒤 승전탑을 지은 후 자신의 이름을 따서 꾸트브 미나르라고 한 것이다. 당시 수천년간 유지해 오던 인도의 힌두왕국은 이슬람 세력에 의해 무너지고 있었다. 이슬람의 세력은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무려 높이가 73m나 되는 탑을 세웠다. 800년 전에도 이렇게 높은 탑을 쌓을만큼 건축술이 발달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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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인도 델리...꾸트브 미나르의 봉인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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