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7(토)
  • 전체메뉴보기
 
  • 인도·동남아 중심 187건 계약…럭셔리·미드스케일 동시 확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APEC) 지역에서 3년 연속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한 해 동안 187건의 신규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2만8000개 이상의 객실을 확보했다.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연말 기준 개발 파이프라인은 400개 이상 호텔, 8만6000여 객실로 확대됐다. 역내 여행 수요 회복과 오너·개발자의 신뢰가 맞물린 결과다.

 

(1).jpg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에서 3년 연속 기록적인 성장 달성 (제공=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가장 두드러진 시장은 인도다. 99건의 계약으로 1만2000개 이상의 객실을 추가했다. 인도는 내수·비즈니스·레저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로, 글로벌 체인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일본도 상위 계약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전환(컨버전)이 전체 계약의 35%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호텔을 자사 플랫폼으로 흡수해 확장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럭셔리 부문은 유기적 객실 계약의 약 19%를 차지하며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 JW Marriott, The Ritz-Carlton, The Luxury Collection이 성장의 중심에 섰다. 웰니스와 개인화, 목적 지향적 여행이 확산하면서 고급 리조트와 도심 럭셔리 수요가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의 JW 메리어트(2027년 예정), 스리랑카 동부 해안의 리츠칼튼 리저브(2032년 예정), 피지 나무카 베이의 리츠칼튼(2032년 예정) 등이 대표 사례다.

 

포트폴리오는 중가·라이프스타일 세그먼트로도 넓어졌다. Four Points Flex by Sheraton과 Autograph Collection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효율을 강조한 호텔이 증가했다. 2025년에는 베트남 메콩 델타의 ‘레거시 메콩 껀터, 오토그래프 컬렉션’ 개장으로 아태 지역 700번째 호텔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 관문 도시를 넘어 신흥 여행지로 진출하는 전략이 가시화된 셈이다.

 

주요 개장 사례도 다채롭다. 싱가포르의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라우루스’, 몰디브의 프라이빗 아일랜드 기반 오토그래프 컬렉션, 필리핀 ‘더 팜 앳 산 베니토’의 브랜드 데뷔, 네팔 카트만두의 목시 호텔 등이다. 중화권을 제외한 아태 22개국에서 27개 브랜드, 730개 이상 호텔을 운영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아시아는 항공편 증편과 비자 완화, 내수 관광 회복이 겹치며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메리어트는 단일 플랫폼을 통한 다중 계약을 늘려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개발 파이프라인과 수요 기반을 고려하면 2026년에도 확장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아태 호텔 지도 다시 그린다…메리어트, 3년 연속 ‘기록 경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