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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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한루원의 환상적인 야경과 봄볕 가득한 산책길
  • 포스터가 미리 알리는 남원의 봄 축제
  • 제96회 남원춘향제 4월 30일~5월 6일,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96회를 맞은 춘향제가 전북 남원에서 올해도 봄의 전통 축제를 예고했다. 축제 준비의 시작점인 대표·보조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남원의 봄이 미리 펼쳐졌다. 축제의 일정과 프로그램 소개 이전, 두 포스터는 밤과 낮,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춘향제의 다채로운 매력을 미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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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대표 포스터(제공=남원시)

대표 포스터는 광한루원의 야경 위에 춘향의 이미지를 겹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개처럼 반짝이는 밤하늘과 고전 서사의 주인공 춘향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서정성을 가졌다. 이는 춘향제가 낮뿐 아니라 밤의 정취까지 품는 행사임을 시각적으로 알린다.

 

반면 보조 포스터는 온화한 봄볕이 드리우는 광한루원의 낮풍경을 담아냈다. 연둣빛 나무와 조용한 정원은 축제가 관람객에게 산책하듯 편안한 즐거움을 줄 것임을 암시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처럼 포스터 두 점은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축제가 갖는 양면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남원 도심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체험, 빛의 연출로 채워진다. 낮에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밤에는 광한루원의 야경과 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전통을 바탕으로 한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지향한다. 남원시는 축제의 전통성과 함께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시각을 적용해 축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포스터 역시 이러한 기조를 반영해 전통 설화를 현대적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축제의 포스터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 방문객이 맞이할 시간과 공간의 분위기를 먼저 전하는 역할을 한다. 낮과 밤의 교차, 고전과 현대의 조화는 벌써 광한루원의 풍경 속에서 완성되었다. 남원의 봄은 이 이미지들을 따라 방문객과 함께 현실이 될 준비를 마쳤다.


춘향제는 매해 남원의 봄을 밝히는 문화 축제이자, 전통과 현대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이번 96회 축제의 포스터가 보여주듯, 그 안에는 눈부신 밤하늘과 따스한 낮 햇살처럼 서로 다른 시간과 분위기가 공존한다. 남원의 광한루원에서 펼쳐질 이번 춘향제는 전통의 가치와 현대적 감각이 만나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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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 공식 포스터(제공=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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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 빛과 전통이 공존하는 춘향제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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