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는 1월 23일 글로벌 인도어 피트니스 레이스 플랫폼 하이록스 아시아·태평양(APAC)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아시아는 하이록스 APAC의 2026 공식 항공사 파트너로 선정되며, 아시아 지역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피트니스 커뮤니티를 잇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공개 무대는 쿠알라룸푸르였다. 현장에서는 ‘Keep Moving, Keep Rising’을 슬로건으로 한 컬래버레이션 래핑 항공기가 공개됐다. 도전과 이동, 그리고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 항공기는 여행과 피트니스가 공유하는 가치—움직임과 성장—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근력 운동을 결합한 인도어 레이스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목적 있는 이동’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에어아시아는 이 흐름에 항공 네트워크를 더한다. 하이록스 선수와 참가자들은 에어아시아 노선을 통해 주요 개최 도시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양사의 협력은 실제 일정으로 이어진다. 오는 6월 자카르타에서 ‘에어아시아 하이록스 자카르타’가 열리고, 12월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에어아시아 하이록스 쿠알라룸푸르’가 개최될 예정이다. 두 대회 모두 수천 명 규모의 참가자와 관람객이 모이는 대형 이벤트로, 여행과 레이스를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예고한다.
이와 함께 인천, 오사카, 방콕,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의 하이록스 공식 트레이닝 클럽과 연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국경을 넘는 피트니스 교류가 일상적인 여행의 한 장면으로 스며드는 셈이다. 2026년 하이록스 공식 채널을 통해 레이스에 등록한 참가자에게는 지정 기간 내 에어아시아 항공권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에어아시아엑스의 어맨다 우 최고상업책임자는 “피트니스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협력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며 “130여 개 도시를 잇는 노선망을 통해 스포츠 이벤트로 향하는 여행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하이록스 APAC의 게리 완 매니징 디렉터 역시 “에어아시아와의 협력으로 선수와 팬 모두를 더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여행은 더 이상 쉬기만을 위한 이동이 아니다. 달리고, 들고, 땀 흘리는 목적이 비행의 이유가 되는 시대다. 에어아시아와 하이록스의 만남은 아시아 여행 지도를 ‘경기 일정표’처럼 다시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