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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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실부터 클럽 라운지·미식까지 전면 개편
  • 나하 도심 숙박의 기준을 다시 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오키나와 하버뷰 호텔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전면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나하 중심부에서 반세기 동안 도시의 흐름을 지켜온 이 시티 호텔은 객실과 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전반을 새로 단장해 여행과 비즈니스, 기념일 숙박까지 폭넓은 수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정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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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하버뷰 호텔(제공=오키나와하버뷰호텔)

 

호텔의 변화는 ‘머무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데서 출발한다. 모든 객실은 2025년 10월까지 전면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장기 체류에도 쾌적한 동선과 수납을 갖춘 설계가 눈에 띈다. 클럽 이그제큐티브 트윈(60㎡), 클럽 디럭스 트윈(30㎡), 클럽 슈페리어 트윈(30㎡) 등 클럽 라운지 이용 객실은 공간 여유와 서비스의 균형을 잡았고, 스탠다드 트윈(25㎡) 역시 새 단장을 거쳐 선택지를 넓혔다. 클럽 룸 투숙객에게는 체크인 전·체크아웃 후 라운지 이용, 조식 제공, 호텔 내 레스토랑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이 더해진다.

 

변화의 중심에는 나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클럽 라운지가 있다. 최상층에 자리한 라운지는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조식부터 티타임·디너·나이트캡까지 시간대별 메뉴를 제공한다. 오랜 관광을 마친 밤에도 여유를 이어갈 수 있는 운영 시간은 도심 호텔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호텔 전통의 로스트비프와 오키나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돼지고기 샤부샤부와 오키나와 소바 등은 지역성을 또렷이 드러낸다.

 

미식의 축은 새로 문을 연 철판구이 레스토랑 ‘이즈미자키’다. ‘류큐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테마로, 류큐 글라스와 쓰보야 야치문 도자기가 공간의 결을 만든다. 카운터 너머에서 펼쳐지는 셰프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식사를 하나의 공연으로 완성한다. 이시가키·모토부·고베 소고기 등 프리미엄 육류와 인근 바다의 해산물, 제철 현지 채소가 오키나와의 풍요를 직관적으로 전한다.

 

입지 또한 경쟁력이다. 나하 공항에서 차량 10분, 유이 레일 쓰보가와·아사히바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국제거리와 현청 인접, 남부 자연과 북부 명소까지 당일치기 이동이 수월해 일정의 탄력이 크다.


반세기의 역사 위에 쌓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새단장이 아니다. 오키나와 하버뷰 호텔은 ‘도착 즉시 시작되는 여행’과 ‘하루의 끝까지 이어지는 휴식’을 동시에 제시한다. 시간이 만든 신뢰와 새로움이 만나는 지점에서, 나하 도심 숙박의 다음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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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의 시간을 새로 짓다…오키나와 하버뷰 호텔, 개관 50주년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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