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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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복원 끝내고 2개체 첫 정식 입식
  • 전망·정원·미디어파사드 갖춘 사계절 생태 명소로 육성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구례군이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수달을 성공적으로 들여오며 생태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 11월 12일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2개체를 성공적으로 입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생태관광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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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수달(제공=구례군)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은 2020년 4월 조성된 직후 같은 해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며 운영이 중단됐었다. 군은 이후 복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와 2022년 임시개원, 2024년 4월 수해복구 완료 등 단계적 재정비를 통해 공원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렸다. 이어 2024년 10월 수달 입식 현상 허가를 마무리하고, 2025년 9월 민간위탁 운영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10월 15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수달 입식 준비를 본격화해 왔다.


이번 수달 도입은 강원도 화천군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한국수달연구센터 한성용 박사 연구진의 협력 아래 진행됐다. 두 기관은 그간 수달의 증식·복원 기술 연구, 과학적 사육관리 기법 개발 등을 통해 서식지외보전과 개체 안정화에 기여해온 전문기관들로, 공원은 이들과 협력해 안전한 생태환경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은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복합형 생태·관광 체험지가 되도록 꾸며지고 있다. 트리타워전망대를 비롯해 카페수달, 사계절 꽃정원,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으며, 특히 홍매화 1,500그루와 튤립·수선화·백일홍 등 10여 종의 계절꽃을 넓게 식재해 사계절 내내 특색 있는 경관을 선보인다. 자연과 조경, 생태교육 콘텐츠가 결합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생태 관심층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달 입식을 통해 공원의 상징성과 생태적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조성하고,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이 지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향후 수달 생태 모니터링, 교육 프로그램 확대, 생태해설 운영 등 콘텐츠를 강화해 공원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수해 복원과 생태 기반 확립을 차례로 마친 만큼, 공원이 전남 동부권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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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에 들어온 수달(제공=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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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천연기념물 수달 입식… 생태관광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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