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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홍천무궁화배 네트동호인 어울림대회’ 이야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2025년 홍천무궁화배 네트동호인 어울림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좌식배구·탁구·좌식배드민턴 등 다양한 네트 종목을 통해 어울리는 특별한 장을 마련했다.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과 관계자 약 450여 명이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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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홍천무궁화배 네트동호인 어울림대회’(제공=홍천군)

 

강원 홍천군이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괄목할 만한 사회적 체육 이벤트를 개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네트형 스포츠 대회인 ‘2025년 홍천무궁화배 네트동호인 어울림대회’가 그 주인공이다. 

 

장소는 홍천종합체육관 및 보조경기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좌식배구와 탁구, 좌식배드민턴 등 여러 종목이 참가자들을 기다렸다. 대회 측은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과 관계자 약 450명을 맞이하며,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함께하는 스포츠’가 무엇인지 실천하는 장이 됐다.

 

개회식에서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대회가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홍천군은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 종목에서는 참가자들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고, 때로는 경기장의 함성으로 때로는 박수로 서로를 격려했다. 이러한 어울림은 스포츠가 가진 본연의 가치(경쟁이 아닌 교류와 연대)를 상기시켰다.

 

특히 좌식배구 경기장에서는 상대 팀과의 랠리 끝에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다음 한 번 더!"를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탁구 코트에서는 장애인 선수의 스매시가 비장애인 팀원에게 이어지면서 하나의 플레이로 완성되는 순간도 있었다. 이러한 장면들은 ‘어울림’이라는 대회 명칭이 단순히 명칭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지 경기 그 이상이다. 서로 다른 경험과 신체 조건을 가진 이들이 한 공간에서 하나의 팀이 되었고, 우리는 그 과정을 함께 응원했다”며 “이를 통해 생활체육이 더욱 넓은 의미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대회가 열린 홍천군은 비교적 교통이 수월한 지역으로, 수도권에서 KTX나 버스를 이용해 접근 가능하다. 체육관 외에도 주변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경기 관람 겸 가벼운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가을 끝자락의 산악 풍경과 맑은 공기, 그리고 군 단위로 마련된 숙박시설까지 더해지면서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누릴 기회로 자리했다.

 

이번 어울림 대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홍천군이 장애인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더욱 포용적인 체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짐짓 경쟁만이 스포츠의 전부가 아님을, 또 어떤 경계도 우리 모두의 땀과 박수 앞에서는 사라질 수 있음을 이번 대회는 보여줬다. 홍천에서 450여 명의 참가자가 만든 그 2일간의 여정은, 우리가 다시 한번 ‘함께하는 스포츠’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은 단순히 답을 찾는 것을 넘어 일상 속 체육 문화로 스며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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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땀 흘리고, 함께 웃다...홍천에서 펼쳐진 네트 스포츠 댄스플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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