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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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Golden Silla – XR버스’, 달리는 차량 속에서 신라 왕경을 생생히 체험한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주시는 10월 22일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Golden Silla – XR버스’의 오픈 세리머니 및 시승식을 열고,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신개념 관광버스는 달리는 차량 안에서 고대 신라의 풍경과 생활을 실시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관광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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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Silla – XR버스’ 오픈 세리머니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로고 제막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제공=경주시)

 

‘Golden Silla – XR버스’는 차량 내부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창밖 풍경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황룡사·첨성대·경주월성 등 신라의 주요 유적지가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탑승객은 마치 1 400년 전 신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몰입형 체험을 즐기게 된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주)의 기부금 5억 원 포함 총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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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Silla – XR버스’ 시승식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버스 내부에서 X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제공=경주시)

 

오픈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XR 드로잉 퍼포먼스와 로고 제막식으로 시작된 출범식 뒤 참석자들은 황룡사역사문화관을 출발해 월정교·첨성대·황룡사 일원을 돌며 첫 운행을 체험했다.

이 버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의 참석자를 우선 공개하고, 11월 3일부터는 일반 관광객에게도 개방된다. 일반 이용객은 ‘경주로ON’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후 탑승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XR버스는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해 관광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 프로젝트”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각국 방문객들에게 ‘미래형 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각인시키고, 앞으로도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주가 세계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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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Silla – XR버스’ 앞에서 열린 오픈 세리머니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출범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제공=경주시)

 

이번 XR버스 도입은 단순 관광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형 체험관’으로서 역사·문화 콘텐츠를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버스에 탑승하는 것만으로, 신라 왕경의 대표 유적지를 움직이며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게 되는 구조다. 또한 이동 경로가 보문단지를 출발해 월성·첨성대·황룡사지를 거쳐 다시 보문단지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설계돼 있으며, 기술과 문화의 결합이 지역 관광 경쟁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광객은 단순히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버스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비일상적 체험을 갖게 된다. 이는 ‘언택트·비접촉’ 시대 관광의 새로운 형태로도 해석된다. 경주는 이미 신라 왕경의 유산이 살아 숨쉬는 도시였지만, 이번 XR버스를 통해 그 위상이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한 대가 역사를 불러온다. 경주에서 선보이는 ‘Golden Silla – XR버스’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동형 전시이자 체험 공간이다. 천년의 시간을 달리는 이 버스에 올라, 당신도 신라 왕경의 중심을 빠르게 지나가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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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XR버스 타고 시간여행 14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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