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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과 애니, 순천 어울림도서관서 국내외 거장과 직접 만나는 기회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 어울림도서관 어울마당에서 웹툰·애니메이션 분야의 국내외 유명 창작자들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5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전 in 순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콘텐츠 산업을 향한 시민과 창작자의 교류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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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올텐가 연계 연사 초청 토크콘서트(제공=순천시)

 

첫날인 17일 금요일 오후 5시에는 대한민국 웹툰계 1세대 작가인 김풍이 무대에 오른다. 대표작으로 《폐인가족》 《찌질의 역사》 등이 있으며, 방송 출연과 요리 활동까지 영역을 넓힌 그는 창작의 여정, 일상 속의 영감, 청년 창작자에게 건네는 조언 등을 관객과 나눌 계획이다. 김풍은 본명을 김정환이며,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경험도 있다.

다음 날인 18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야마 키요타카가 국내 무대에 선다. 그는 애니메이션 《룩 백》 등의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인물로, 이번 강연에서는 제작 비하인드와 연출 철학, 일본 콘텐츠 산업의 흐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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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올텐가 연계 연사 초청 토크콘서트(제공=순천시)

 

행사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역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조명하고, 시민과 창작자 간의 소통을 확장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시민과 학생 등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2025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전 in 순천」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 전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정원 워케

이션 지역과 어울림도서관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B2B 상담회, 기업 네트워킹, 콘텐츠 전시 등이 함께 열린다.

 

순천은 이번 기회를 통해 콘텐츠 창작의 현장과 시민 삶의 접점을 가깝게 잇는다.
김풍의 토크콘서트는 “창작자도 우리 옆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도서관이라는 일상 공간이 창작의 무대로 확장되는 순간을 연출할 것이다. 그가 들려줄 경험담과 조언은, 아직 꿈을 시작하지 못한 이들에게 작은 자극이 될 수 있다.

 

오시야마 감독의 강연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해외 애니메이션 제작의 실제를 고스란히 담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 스태프 구성, 콘셉트 보드의 진화, 감정 연출의 디테일 등을 들으며 관객은 화면 너머의 세계를 읽는 눈이 한층 넓어질 것이다. 그의 작품 《룩 백》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가진 작품으로, 감독의 생생한 목소리가 더해질 이번 무대는 더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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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올텐가 연계 연사 초청 토크콘서트(제공=순천시)

 

순천은 단순히 행사 개최지에 머물지 않는다. 콘텐츠 산업 축제의 현장으로, 도서관과 정원을 창작과 향유의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구현하려 한다. 콘텐츠에 관심 있는 시민이든, 창작의 꿈을 안고 있는 청년이든, 이번 두 날은 순천이라는 도시가 콘텐츠 향유의 또 다른 무대임을 증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순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창작자 및 콘텐츠 기업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순천의 문화 지형도를 바꾸는 작은 계기로 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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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올텐가 연계 연사 초청 토크콘서트(제공=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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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콘텐츠 초특급 소환...창작자와의 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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