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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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간 여행 검색량 전년 대비 급증
  • 제주뿐 아니라 경주·속초 주목받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시즌이 시작되자 국내 여행 수요는 전례 없는 활기를 띠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29%, 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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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사진=픽사베이)

 

해외 목적지로는 일본이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발리와 다낭도 중장거리 여행지로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제주가 선두를 지켰지만, 경주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91% 증가하며 ‘히스토리케이션(History + Vacation)’ 여행지로 떠올랐다. 속초는 ‘워케이션(Work + Vacation)’과 해변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조합으로 새로운 여행 핫플로 도약하고 있다.

 

아고다가 5월부터 8월까지 국내 사용자들의 숙소 체크인 기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여행지에서 일본의 점유율은 여전히 높았다. 특히 도쿄가 1위, 후쿠오카와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아고다는 이러한 흐름을 “가까운 해외에서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얻고자 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국내 여행 선호지는 전통 강자인 제주에 이어 부산, 서울, 경주, 속초 순이다. 특히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석굴암 탐방에 더해 가을 단풍과 고도(古都)의 정취가 어우러져, 연휴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속초는 원격근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패키지를 내세우며, 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축제 ‘빛의 바다’ 덕분에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올해 마지막 장기 연휴인 추석을 맞아 여행객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합리적인 항공권·숙박·액티비티 상품을 통해 추석을 더욱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고다는 전 세계 600만여 개 숙소, 13만 개 항공 노선, 30만여 개 액티비티 상품을 제공하며 여행자 선택지를 폭넓게 한다.

이번 추석,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몇 가지 팁을 제안한다.

첫째, 경주 중심 여행을 노린다면 유산 탐방과 여유 있는 일정 배치가 핵심이다. 불국사·석굴암·경주 남산·월정교 등은 연휴 기간에도 개방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운영 시간 변동 유의). 가을 단풍이 더해지면 경주의 고즈넉한 풍경이 더욱 빛난다.
둘째, 속초의 워케이션·미디어아트 결합은 특색 있는 선택지다. 도심과 바다가 공존하는 도시 분위기 속에서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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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야경(사진=최치선 기자)

 

셋째, 해외여행을 택한다면 일본 중심의 근거리 노선이 유리하다. 특히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조기 예약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플랫폼 할인 혜택과 패키지 연계 상품은 필수 검색 항목이다. 많은 여행객들이 아고다 등 플랫폼의 프로모션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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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히스토리케이션이 핫해! 추석 연휴 여행지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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