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 전체메뉴보기
 
  • 드론·야행·전통놀이까지 어우러진 남원 3대 축제 열전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33회 흥부제를 사랑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명랑 운동회, 백일장, 추어 요리대회, 창극 공연 등 45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과 즐거움을 함께 품은 가을 문화 축제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002.jpg
남원 흥부제(제공=남원시)

 

남원은 흥부전의 무대이자, 흥과 나눔·보은의 상징을 간직한 도시다. 이번 흥부제는 고전소설 ‘흥부전’의 이야기와 가치를 현대적 축제로 풀어낸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놀이터가 조성되고, 미꾸라지 잡기, 박 타기, 곤장 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명랑 운동회, 백일장, 추어 요리대회, 창극 《흥부전》 공연이 어우러져 세대별 참여를 유도한다.

 

축제장 한켠에는 흥부네 대박마켓이 설치돼 다양한 물품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먹거리 장터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든다. 특히 남원시는 흥부제와 함께 국제드론제전과 문화유산 야행을 연계해 축제의 폭을 넓혔다. 드론제전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리며, 로봇 융합 퍼포먼스와 국제 드론 레이싱 등이 포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행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월궁에 입사한 달토끼’라는 주제로 8가지 야(夜) 테마 전시와 공연, 체험이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원시는 이 세 축제를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연계해 축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체험과 공연, 먹거리, 전시와 시장, 야간 콘텐츠까지 여러 축이 교차하면서 낮부터 밤까지 관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남원 흥부제는 무료 입장 축제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준비위원회는 먹거리·숙박·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001.jpg
남원 흥부제(제공=남원시)

 

남원은 전북 가을 축제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춘향제를 갖는 봄 도시라면 가을에는 드론·야행·흥부제가 도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축제가 중첩되며 남원은 전통과 첨단,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젊은 세대, 문화 애호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낮에는 전통 체험과 공연, 플리마켓이 펼쳐지고, 밤에는 야경 콘텐츠와 문화유산 조명, 미디어 공연 등이 도시의 밤을 물들인다.

남원의 자연 경관과 유적, 강과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축제 공간은 여행자에게도 특별한 체험 무대다. 광한루원, 남원 구도심, 남원강 주변 등을 함께 둘러보며 축제와 여행을 결합한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흥 터지는 남원 가을, 흥부제로 감성 충전하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