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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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화합의 무대, A+ Festival 식전 공연으로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9월 26일 서울 보라매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레인보우 콘서트를 선보인다. 장애와 비장애 경계 없이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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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페스티벌 아트위캔 레인보우 콘서트(제공=아트위캔)

 

‘찬란하다’를 주제로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25 A+ Festival은 서울 일대에서 장애인 문화예술단체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예술과 소통,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트위캔은 26일 공연 무대에 1시간 동안 3개 앙상블을 올린다. 공연의 부제인 ‘레인보우 콘서트’는 무지개처럼 저마다의 색을 지닌 예술인이 한 무대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만드는 의미를 담는다.

 

출연진 구성도 다채롭다. 먼저 헬리오스 앙상블은 다양한 현악기로 깊은 울림의 사운드를 전한다. 이어 펠리체 보체 남성 성악 앙상블은 매력적인 하모니와 힘찬 성량으로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으로, 팝밴드 그랑그랑이 열정적 무대를 만든다. 특히 이 밴드에는 객원 가수 ‘에이로’와 ‘브이엣’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아트위캔 헬리오스 지도 교수 김규는 “보라매공원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함께 연주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장애 연주자와 비장애 연주자들이 함께 연습하는 과정에서 음악 안에선 장애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애예술인의 가능성과 열정을 공감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펠리체 보체 앙상블의 지적장애 바리톤 황선우 씨는 “매주 모여 노래하는 시간이 즐겁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걸 느끼고, 무대에 선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A+ Festival은 2009년부터 장예총이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 장애인문화예술축제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장애 인식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을 확대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보라매의 가을 저녁, 무대 위에 울려 퍼질 현악의 떨림과 성악의 울림, 팝의 리듬은 그 자체로 메시지다. ‘레인보우 콘서트’는 경계를 넘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별처럼 반짝이는 무지개 같은 공연 속으로, 당신도 초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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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가 무대를 물들인다: 보라매에서 펼쳐질 ‘레인보우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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