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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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자막·전통극·무료 야외공연까지…K-공연관광의 새 얼굴을 만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9회차를 맞은 ‘2025 웰컴대학로’가 대학로, 명동, 국립중앙박물관 등지에서 9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외국인 접근성 강화, 다양한 장르 및 지역 공연 포함, 체험 중심 프로그램 확대 등 축제 구성에 변화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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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웰컴대학로 포스터(제공=한국관광공사)

 

‘웰컴대학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공연관광 대표 축제다. 올해도 ‘웰컴씨어터’, ‘웰컴프린지’, ‘스마트씨어터’ 등 핵심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관객 유치에 나선다.

 

‘웰컴씨어터’에서는 공모로 선발된 47편의 공연이 대학로·명동을 비롯해 부산 등 지역에서도 선보인다. 유명 넌버벌 공연(페인터즈, 점프 등), 뮤지컬, 연극, 전통극까지 장르의 폭이 넓다.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 글로벌을 통한 외국인 할인 쿠폰 제공으로 관람의 문턱을 낮췄다.

 

‘웰컴프린지’는 야외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무료 쇼케이스 형태로, 국립중앙박물관(9월 27~28일), 명동(10월 8~10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10월 11~12일) 등지에서 지역 전통공연(임실 필봉농악, 영월 장릉 낮도깨비, 강릉 관노가면극 등), 뮤지컬, 태권도 등이 펼쳐진다.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정체성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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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스마트씨어터(제공=한국관광공사)

 

‘스마트씨어터’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요소로, 공연 대본이 번역되어 AI 기반 스마트글래스(자막안경)를 통해 실시간 외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공연의 언어적 장벽을 낮추는 시도로, 외국인 관객에게 공연 관람의 편리함을 더해준다.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이 제공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개막일(9월 26일)에는 롯데호텔에서 ‘공연관광 마켓’이 열리며, 국내외 여행업계, 공연제작사, 지역관광전담기구 등 약 170여 명이 참여해 공연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 개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문화콘텐츠와 관광이 만나 만들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다. 

 

이번 축제는 특히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무대 구성, 체험 요소 강화, 외국인 편의 증대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통 공연이 도시의 야외 무대로 올라오고, AI기술이 도입되며, 무료 또는 할인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공연관광의 문턱이 낮아진 느낌이다.


‘2025 웰컴대학로’는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을 잇는 새로운 모델로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기술, 지역 전통의 재발견, 다양한 공연 장르의 조합은 축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요소가 된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기, 대학로의 밤거리와 명동의 거리, 박물관 앞 광장에서 공연을 만나는 경험은 일상에 작은 자극이 될 것이다. 공연과 문화를 좋아하는 모두에게 이번 축제는 놓치기 아쉬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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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공연 + 체험 = 찐 힐링! ‘2025 웰컴대학로’가 던지는 문화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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