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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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에서 문해 학습자들이 펼친 시와 무대, 체험의 향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인재원은 9월 17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2025 강원 문해 자랑 대잔치 ‘청춘만개’」를 열고, 문해 학습자·교사·관계자 등 830여 명이 참여해 문해교육의 의미와 성과를 공유했다. 시화전·학예발표회·체험 부스·수상작 낭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문해의 달’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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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원 문해 자랑 대잔치 ‘청춘만개’」(제공=강원도)

 

문해교육은 삶의 두 번째 봄을 여는 기회이자, 늦은 학습의 기쁨을 말로 표현하게 하는 통로다. ‘청춘만개’라는 이름처럼,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이들에게는 배움 자체가 꽃피우는 순간이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인재원·태백시·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강원도의회와 강원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열림·울림·어울림’을 테마로, 도내 문해기관 23곳이 시화전 출품했고, 학예발표회에는 16개 팀 426명이 합창·난타·체조·개사곡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부대행사로는 AI 시화전, 소원나무 협동작품, 전통공예 체험부스 등이 운영돼 참석자들이 함께 만들고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화전 공모는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도내 학습자들이 쓴 글과 그림 1,199점 중 심사를 거쳐 우수작 228점이 선정되었다. 대상은 정정자(횡성)·이철란(삼척)에게 돌아갔고, 도의회의장상·교육감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등 여러 상이 수여되었다. 낭독과 전시는 학습자들의 목소리로 문해의 의미를 실감나게 전달했다.

 

포토존과 체험 부스는 행사장 분위기에 활력을 더했다. 학습자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문화적 연결고리를 느끼는 공간이었고, 특히 전통공예 체험과 협동작품 만들기는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으로 이어가는 순간이 됐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평생학습과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강원인재원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해 학습자가 쓴 시화 작품은 태백을 비롯한 여러 평생학습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며, 이들이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삶의 이야기가 지역사회 곳곳에 울림을 주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청춘만개’는 단순히 문맹을 깨는 교육 행사를 넘어, 삶을 다시 설계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축제였다. 글 하나, 그림 하나, 무대의 노래와 박자 속에서 오래 기다렸던 배움의 꽃이 피었다.


김학철 원장은 “문해교육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출발”이라며 학습자들의 도전과 성취를 기렸고, 이 행사가 평생학습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글과 이야기가 만개하는 강원에서, 배움의 여정을 걷는 이들의 청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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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문해 자랑 대잔치 ‘청춘만개'...“청춘꽃길 걷는다” 배우고 피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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