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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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동화’ 주제 아래 아시아문화 체험
  • 주먹밥 콘테스트, 드론 피날레… 구도심이 동심과 웃음으로 물든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광주 금남로·충장로에서 제22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린다. 축제 주제는 ‘추억의 동화’로, 사랑·모험·소망·상상이 넘치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거리 곳곳에 펼친다. 아시아 문화 체험, 주먹밥 콘테스트, 확대된 퍼레이드, 7080 테마 거리 재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감성과 재미를 모두 잡는 문화예술 거리 축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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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추억의 충장축제포스터’(제공=광주광역시)

 

광주 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추억의 충장축제’를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22회를 맞는다. 축제의 시작은 구도심 부흥과 과거의 정서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다. 옛 금남로·충장로 일대가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날짜별로 테마가 나누어졌다. 개막 첫날(10월 15일)을 ‘개막의 날’로 시작하고, 둘째 날은 ‘아시아 문화의 날’로 설정해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놀이·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를 운영한다. 셋째 날은 ‘가족의 날’, 막바지 하루 이틀(18~19일)은 ‘행진의 날’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주목되는 것은 ‘손으로 맛나는 추억’이라 이름 붙은 주먹밥 콘테스트이다. 이 콘테스트는 광주의 5·18 정신인 연대와 나눔을 주제로 하며, 시민들이 직접 개성 있는 레시피로 주먹밥을 만들어 경쟁을 벌이는 행사다. 18일 금남로 중심 무대에서 사전 및 현장 신청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충장 퍼레이드’가 이번엔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된다. 18일에는 국내 유수 테마파크 퍼레이드 팀이 초청되어 볼거리를 더하며, 마지막 날 19일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퍼레이드팀과 함께 동구 행정동이 준비한 퍼레이드를 동시에 선보인다. 피날레는 드론쇼와 내년 주제 선포로 마무리된다. 

 

추억의 감성을 채워줄 거리 조성도 꽤 공들여졌다. 신서석로 일대에는 옛 학교, 분식집, 오락실, 사진관, 다방, 문구점 등이 재현되며 7080 분위기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특히 ‘빛의 읍성’ 주변은 과거와 현재의 연결 고리로서, 옛 시절의 공간과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여 시민들에게 추억과 현재의 교차점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시민 중심의 충장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축제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참여와 체험을 통해 사람들을 잇고, 도시의 구석구석에 기억과 이야기를 되살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어릴 적 골목길을 뛰놀던 냄새, 학교 앞 문방구의 종이 울림, 밤하늘의 꿈같은 불빛…. 추억의 충장축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손에 잡히진 않지만 마음 속에 오래간직된 그 감성들을 골목마다, 무대마다, 음식 한 점마다 천천히 불러온다. 이번 22회 축제는 오랜만에 떠난 타임머신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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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감성 충전소 등장!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로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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