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지난 13일 포천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6년 만에 개최된 ‘KBS 전국노래자랑 포천시편’ 공개 녹화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다양한 연령층 참가자들과 초청 연예인의 무대, 지역 농특산물 홍보가 어우러지며 문화예술과 지역 정체성이 교차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포천시 전국노래자랑에 모인 시민들(제공=포천시)
이번 공개 녹화는 본선 예심을 통과한 총 16팀이 무대를 가졌으며, 참가자들은 학생, 직장인, 농부, 어르신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로 구성되어 노래와 춤으로 기량과 끼를 뽐냈다. 예심은 지난 11일 진행되었고, 준비된 본선 무대는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희석 사회자의 진행 아래, 김연자·김용빈·윤태화·신수아·현숙 등 초청 가수들이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관중 약 5,000명이 박수와 환호로 함께하며 공개 녹화장을 축제로 만들었다. 특히 2019년 이후 처음 포천에서 열린 본선답게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문화와 지역경제의 결합 면도 눈에 띄었다. 한 참가자는 무대 위에서 포천의 포도, 사과, 파파야 등 지역 농산물을 소개하며 특산물 홍보에도 역할을 했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관람객들 역시 무대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축제의 즐거움에 흠뻑 빠지는 모습이었다.
공개 녹화는 전석 매진 수준의 참관 수요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지며 크게 성공한 이벤트가 되었고, 포천시는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번 방송은 오는 11월 9일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어서, 포천의 매력이 전국 시청자에게도 전파될 계획이다.
포천의 하늘 아래서 노래는 울려 퍼졌고, 무대 위 빛나는 얼굴들은 지역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함께 증명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포천시편’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넘어 문화가 사람을 잇고 지역을 밝혀주는 축제가 되었다. 11월 방송을 통해 그 감동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무대가 포천 곳곳에서 계속 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