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강원 인제군이 인제읍 고사리와 원대리 내린천 일대를 잇는 ‘내린천 수변 트레킹 코스 조성사업’을 오는 20일 준공, 숲길과 데크길·인도교·쉼터 등이 포함된 순환형 코스를 선보인다. 자작나무숲, 소양강 둘레길, 무장애나눔길과 연계해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되며 자연 속 휴식 및 체류형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이 크다.
‘내린천 수변 트레킹 코스 조성’(제공=인제군)
이번 코스는 2022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56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사업은 2023년 8월 착공된 뒤 인도교 설치, 숲길과 데크길 공사, 마지막 점검까지 이어지며 오는 20일 정식 개방될 예정이다.
코스의 주요 시설로는 길이 130m, 폭 2.5m의 인도교 1개, 300㎡ 규모의 쉼터, 800m의 숲길 및 데크길이 있으며, 기존 내린천 무장애나눔길과 연결되는 순환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숲과 물가가 맞닿는 구간으로, 기암괴석, 자갈밭, 울창한 산림 풍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교통 접근성도 고려됐다. 국도 44호선과 인접한 국도 31호선 고사리 구간을 지나며 도로망이 잘 닿아 있고, 고사리와 원대리 지역 주변의 자연과 경치가 코스에 풍성한 배경을 더한다.
인제군은 이 코스를 자작나무숲, 소양강 둘레길, 내린천 무장애나눔길 등과 연계해 사계절형 관광 루트로 가꾸고자 한다. 겨울철 설경, 봄철 새싹과 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등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경 및 편의 시설 유지
·관리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이 트레킹 코스는 치유와 휴양의 공간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숲길과 물소리, 자연 환경이 주는 안정감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리듬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무장애 나눔길과 연결된 덕분에 보행 약자도 접근성이 높아진 점이 큰 장점이다.
내린천 수변 트레킹 코스는 자연 속 감성이 언제나 열려 있는 길이다. 길 하나가 아니라 숲과 물, 바람과 계절의 이야기가 함께 흐른다. 사계절 변화 속에서 걷는 기쁨, 쉬는 여유, 잔잔한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제는 더 이상 숨은 보석이 아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이 맑아지는 이 길에서 잠시 멈추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