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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통영·고성 등 경남 전역 배경…로케이션 마케팅과 지역경제 활력 이끈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웹툰 원작 영화 <좀비딸>의 무료 상영회가 남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상남도가 지원한 로케이션 인센티브 작품으로, 경남 곳곳의 풍경이 스크린에 담겼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흥행을 계기로 촬영지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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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 포스터(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난 2일 남해 보물섬 시네마에서 무료 상영한 영화 <좀비딸>이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여름 휴가철 문화행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사투를 다룬 휴먼 좀비 영화로,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감을 모은다.

 

이번 상영회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경남의 로케이션 마케팅이 집약된 문화 콘텐츠 확산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무더위를 피해 극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과 관광객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익숙한 지역 풍경에 공감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경남 전역, 스크린 위의 주인공 되다

 

<좀비딸>은 총 63회차 촬영 중 절반 이상인 34회차를 남해, 통영, 고성, 하동, 산청 등 경남 곳곳에서 진행했다. 특히 남해군 창선면에는 극 중 ‘밤순의 집’으로 설정된 오픈세트장이 직접 제작돼 주요 배경지로 활용됐다.

 

이외에도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 삼동면 인춘당 약국, 남해청소년수련원, 상주중학교 등 남해의 숨겨진 공간들이 스크린을 통해 낯익은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 평소 지역민들만이 알던 일상적 풍경이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지역의 감성과 정취가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영화 <좀비딸>은 7월 30일 개봉 후 단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인기 원작의 힘과 더불어 방학 시즌, 무더위, 가족 관객층을 겨냥한 적절한 개봉 타이밍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로 해석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김종부 원장은 “이번 <좀비딸> 흥행은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영화의 배경이 된 촬영지들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명소화를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 제작을 촉진하며, 콘텐츠 산업과 관광 산업의 동반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영화 속 장면을 따라 떠나는 ‘촬영지 투어’나 ‘영화 속 한 컷’ 포토존 조성 등 콘텐츠 연계형 관광이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는 가운데, <좀비딸>은 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도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영화 속 풍경과 현실의 공간이 교차하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 이번 상영회는, 여름 휴가철 남해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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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상영회(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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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영화, 남해를 삼키다…화제작 ‘좀비딸’ 남해 상영회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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