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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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의 자존감과 공감 키운 사진 촬영 프로그램 ‘내 삶의 소중한 한 컷’
  • 프로필 촬영·액자 제작까지… 지역사회와 예술이 만난 따뜻한 복지 현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고창군이 장애인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감동적인 사진 프로젝트를 펼쳤다. '찰칵! 내 삶의 소중한 한 컷'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의 일상을 기록한 결과물은 참여자와 관람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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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지사협, 찰칵 나의 소중한 한컷(제공=고창군)

 

고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심덕섭, 민간위원장 박현규)는 최근 관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프로그램 ‘찰칵! 내 삶의 소중한 한 컷’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장애인의 삶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따뜻한 공감의 시선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고창군 장애인복지협의회 소속 113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다양한 연령과 장애 유형을 가진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개성과 삶의 흔적을 담은 한 컷을 남겼다. 전문 사진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인사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스튜디오 촬영 못지않은 조명과 배경, 포즈 지도를 통해 단 한 장의 인생사진을 완성해냈다.

 

촬영된 사진은 일체형 액자에 담겨 고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각 참여자에게 전달됐다. 촬영 현장에는 웃음과 활기가 가득했다. 참여자들은 “내가 주인공이 된 기분”,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줘서 감동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받고 존중받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는 치유의 과정이었다는 평가다.

 

사진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특정한 기준이나 틀에 맞추기보다는 각자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존중하며,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오수목 고창군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개개인의 삶과 개성을 사회에 있는 그대로 보여줄 기회였다”며 “이러한 경험이 포용적 인식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고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복지의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사업도 확대하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찰칵, 셔터가 눌리는 그 순간, 한 사람의 인생이 예술이 되고, 공동체는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고창에서 시작된 이 작은 포토 프로젝트는 누군가의 일상을 비추는 따뜻한 조명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실천이 되었다. “나도 아름답다”는 그 한마디가 오래도록 기억될 사진 한 장이, 오늘도 고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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