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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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마친 시민 위한 지하철 샤워 시설, 30분 무료 예약제로 이용 가능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유휴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생활스포츠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오는 7월 18일부터 11월까지 2호선 뚝섬역 내 운동형 커뮤니티 공간인 ‘핏 스테이션’의 샤워시설을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핏 스테이션 이용자에게만 제한되었던 샤워 부스가 주변 러너 및 자전거 이용자 등 일반 시민에게 확대됨에 따라, 지하철역이 단순한 교통 공간을 넘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거점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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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핏 스테이션 외부 (제공=서울시)

 

 

이번에 무료로 개방되는 샤워시설은 '핏 스테이션' 내에 위치하고 있다. 핏 스테이션은 좋은습관PT 성수점이 운영하는 그룹 트레이닝 공간으로, 최대 30명이 동시에 운동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의 샤워실은 남녀 각각 5개씩 총 10개의 샤워 부스를 갖추고 있으며, 탈의실은 물론 수건, 드라이기 등 기본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시민들이 쾌적하게 운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샤워시설 이용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시 30분 동안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 정오부터 오후 1시, 그리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단체 이용이나 러닝 동호회(크루)의 경우, 10명까지는 별도 문의를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샤워 이용 후에는 이용 시간대, 만족도, 적정 사용료 등을 묻는 간단한 설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추진될 ‘런베이스’ 및 ‘펀 스테이션’ 등 후속 운동 공간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런베이스'는 광화문역,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에 조성 중이며, 환복실, 보관함, 파우더룸, 러닝 용품 자판기 등을 갖춘 러닝 전용 거점으로 기획되고 있어 러너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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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제공=서울시)

 

서울시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지하철역에서 운동을 즐기고 바로 샤워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시범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향후 이 모델을 다른 역사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혀, 지하철역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이는 지하철역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건강을 증진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도시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뚝섬역 ‘핏 스테이션’ 샤워 부스의 무료 개방은 서울 지하철이 단순한 통행 수단을 넘어, 운동 후 회복까지 책임지는 통합적인 생활 공간으로 발전하는 첫걸음이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들은 여름철 한강 러닝이나 서울숲 라이딩 후 땀을 상쾌하게 씻어내고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도심 속에서 더욱 쾌적하고 활기찬 운동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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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샤워 한 방! 뚝섬 ‘핏 스테이션’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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