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대표 이희원)와 ㈜바이오솔빅스(대표 최수영)가 지난 6월 13일 항노화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급변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 또 하나의 도전장을 던졌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주) 이희원 대표(좌)와 (주)바이오솔빅스 최수영 대표가 MOU체결식을 가졌다(제공=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
이번 협약은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플랫폼과 정밀한 세포 실험 기술을 융합해 항노화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협약의 핵심은 ‘코디포닌(Cordycepin)’과 ‘엑티핏(Actifit)’ 등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의 항노화 기능성 원료에 대한 과학적 안전성 검증과 기술적 고도화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솔빅스는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심근세포(hiPSC-CMs) 및 신경세포(iPSC-neurons)를 활용한 정밀 독성 평가를 제안했다.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 생체 내 활성을 지닌 만큼, 심장과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이 양사의 공감대다.
바이오솔빅스(대표 최수영)는 ▲심근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대사 기능 및 전기생리적 안정성 평가 ▲신경세포의 기능적 안정성, 시냅스 활성 및 뉴라이트 성장 분석 등을 통해 원료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분석에는 Seahorse XF Analyzer, MEA(Multielectrode Array), 칼슘 이미징(Calcium Imaging) 등 첨단 분석 장비가 총동원된다.
이희원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주) 대표는 “생명연장의 꿈이 더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이번 협약은 항노화 솔루션을 과학적 근거 위에서 고도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능성 원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단순 실험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 및 임상/비임상 시험 ▲지식재산권 공동 출원 ▲제품 상용화 및 유통 기획 ▲기술 및 학술 정보 교류 등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은 실비를 기준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분담하며, 향후 새롭게 도출되는 과제도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헬스케어 분야의 리더십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연구소는 이미 ‘AI 기반 예방-진단-치료-관리’의 전 주기적 통합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초개인화 디지털 휴먼트윈(Human Digital Twin) 기술과 보편적 컨시어지 의료사업을 융합한 모델을 통해 미래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희원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제노시스가 AI 의료가 실현되는 차세대 헬스케어 생태계의 설계자이자 초개인화 의료 혁신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결정적 계기”라며, “자가면역세포와 NK세포배양기술, 줄기세포 기반 치료의 임상적 우수성과 디지털트윈 기반 AI 기술이 결합되어 글로벌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운영 중인 DNA 클리닉의 500평 규모 확장 ▲전국 네트워크 병원 설립 ▲AI 융합 정밀의료 생태계의 아시아 최대 수준 확대 ▲향후 5년 내 국내 정밀의료 시장 30% 점유율 확보 ▲동남아시아 주요국으로의 진출을 통해 글로벌 AI 의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AI 의료 기술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체결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양측 합의에 따라 갱신 또는 협력 확장이 가능하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와 바이오솔빅스의 시너지가 항노화와 AI 의료라는 두 축을 어떻게 융합하고 진화시켜나갈지, 바이오 헬스케어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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