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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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3~14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젓갈타운 일대
  • 병어회·찜·깜짝 경매와 함께 트레킹까지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전남 신안군 지도읍 젓갈타운 일원은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제11회 섬 병어 축제’를 개최한다. 섬병어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신안 병어의 제철 맛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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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축제 포스터(제공=신안군)

 

행사 기간 동안 축제장에서는 병어회 무료 시식, 병어찜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장 인근 복합회타운에서는 병어와 함께 꽃게, 갑오징어, 광어 등 신선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어 해산물 애호가들에게 좋은 기회다.

 

축제와 함께 열리는 ‘제4회 지도 뻘땅 먹거리장터’에서는 젓갈, 깡다리, 현지 농수산물을 활용한 전통 음식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6월 14일 오전엔 삼암산 일대를 도보로 누비는 트레킹 행사도 열려, 5km 또는 9km 코스를 선택해 자연 속 치유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신안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담백해 비린내가 적으며 고소한 뒷맛이 특징이다. 칠발도, 임자도, 낙월도 인근 해역에서 안강망 어업 방식으로 잡히며, 단백질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어획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5월 31일 기준 병어 어획량은 6,926상자(30마리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반면, 공급 증가와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상자당 가격은 40만~50만 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져 소비자 혜택이 커졌다.

 

축제 관계자는 “병어는 5·6월이 최고 제철”이라며, “이번 축제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라고 전했다. “바다와 자연,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신안 지도읍으로 많은 이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1회 섬 병어 축제는 바다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현장 속으로 여행자를 초대한다. 병어회와 찜뿐 아니라 활어 시식, 깜짝 경매, 뻘땅 장터, 삼암산 트레킹까지 온전한 섬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두타임짜리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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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한 입맛 유혹! 섬 병어 축제에서 바다 감성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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