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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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 맞아 주목받는 국내 친환경 생태여행지
  • 야생화 명소부터 체험형 꿀벌 테마파크까지, 지속 가능한 자연을 만나는 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다. 유엔(UN)이 지정한 이 날은 생태계의 중요한 수분매개자인 꿀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날이다. 전체 식량 작물의 약 71%가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꿀벌은 지구 생명망의 핵심 고리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은 꿀벌과 생태,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친환경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지리산과 태백산의 야생화 군락부터 양봉특구 칠곡, 도심 속 생태 체험이 가능한 양평까지, 꿀벌과 함께하는 여행지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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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제공=구례군)

 

 ● 구례 ― 야생화의 천국, 지리산 노고단

전라남도 구례에 위치한 지리산 노고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야생화 명소다. 해발 1,507m의 아고산 초원지대인 이곳은 바람과 안개가 잦고 일조량이 적은 독특한 생태 환경으로 다양한 고산식물이 자생한다. 특히 ‘하늘정원’이라 불리는 노고단 정상 일대는 100만㎡ 규모로 약 200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는 장관을 이룬다. 6월부터는 원추리, 기린초, 동자꽃 등의 여름 야생화가 피어나며 탐방로 전체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인다. 성삼재~노고단 정상 3.4km 탐방로는 ‘꽃길만 걷는’ 힐링 코스로, 걷는 내내 야생화와 꿀벌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숙박은 화엄사 인근의 ‘호텔 지리산햇살’이 인기다. 계곡 소리를 벗삼아 고요한 산자락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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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지리산햇살(제공=부킹닷컴)

 

● 태백 ― 고산지대에 피는 생명의 꽃

강원도 태백은 해발 1,000m를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청정도시로, 희귀 야생화와 꿀벌이 어우러진 생태의 보고다. 태백산국립공원의 두문동재검룡소주차장 구간(6.7km)은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탐방로다. 4월 말부터는 얼레지, 태백개별꽃, 홀아비바람꽃 등이 피어나고, 78월에는 꼬인용담, 나도범의귀 등 태백 특산종이 자라는 보기 드문 생태지대로 변신한다.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 126만 평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멸종위기종 7종과 500여 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야생화 서식지로 평가받는다. 숙소는 인근 정선에 위치한 ‘JS 그랜드 팰리스 호텔’이 적당하다. 산과 도시를 연결하며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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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여명- 신선영(제공=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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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 정선 JS 그랜드 팰리스 호텔.(제공=부킹닷컴)

 

● 경주 ― 천년의 정원에서 자연을 걷다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에서는 ‘경주 동궁원’을 추천한다. 삼국사기 속 문무왕의 동궁과 월지를 모티프로 조성된 식물원은 신라의 정원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400여 종의 아열대 식물과 열대 정원이 어우러진 온실, 지역 전통과 연결된 테마 전시관, 식물 치유와 휴식이 가능한 힐링존 등 자연의 생명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실내 정원에서도 꿀벌의 주요 수분식물인 허브류와 꽃나무가 다양하게 조성돼 있어, 생태 감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숙소는 경주 동궁원과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PBr7 호텔 언유절 스테이’. 전 객실에 히노끼탕이 설치돼 있어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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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원 야경(제공=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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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PBr7 호텔 언유절 스테이(제공=부킹닷컴)

 

● 칠곡 ― 꿀벌나라에서 만나는 생태교실

경상북도 칠곡은 국내 유일의 양봉특구다. 그 중심에 위치한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꿀벌의 생태와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복합 공간으로, 꿀벌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보관과 생태관, 공생관, 체험존으로 구성된 이 공간에서는 꿀 채밀 체험, 여왕벌 관찰, 꿀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실습형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꿀뜨기 체험’은 직접 꿀을 채집해 병에 담아갈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세계 각국의 양봉 문화도 소개되며, 꿀벌의 개체 수 감소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숙소는 ‘센트로관광호텔’이 적당하다. 쾌적한 객실과 접근성으로 가족 단위에 최적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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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나라테마공원(제공=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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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 센트로관광호텔.(제공=부킹닷컴)

 

● 양평 ― 도심 가까운 생태 체험, 꿀벌붕붕이농장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꿀벌붕붕이농장은 도심형 자연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투명 관찰 벌통을 통해 꿀벌의 생태를 관찰하고, 벌 애벌레를 직접 찾아보는 생생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꿀벌의 삶을 따라가며 자연의 연결 고리를 이해하는 과정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귀중한 경험이 된다. 이외에도 허브 정원, 동물농장, 천연 꿀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복합형 생태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체험 이후 숙소로는 ‘소노펠리체 비발디 파크’가 인기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 바비큐장, 키즈존, 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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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꿀벌붕붕이농장 꿀벌체험(제공=꿀벌붕붕이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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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 소노펠리체 비발디 파크(제공=부킹닷컴)

 

꿀벌은 작지만 위대한 생명체다. 그들의 수분 활동 하나하나가 생명의 연결망을 이루며, 인간의 식탁까지 이어진다.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떠나는 친환경 여행은 단순한 쉼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 올해 5월, 꿀벌을 따라 걷는 여행길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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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추천, 꽃길 따라, 벌 따라… 꿀벌과 함께 떠나는 자연 감성 여행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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