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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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군, 체험형 콘텐츠로 무장읍성축제 성황
  • 동학과 전봉준 장군의 숨결을 따라 걷는 시간여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북 고창군 무장읍성에서 열린 ‘제5회 무장읍성축제’가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장읍성은 호남 방어의 요충지로,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관과 민이 함께 축조한 읍성이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봉준 장군이 무장기포지를 통해 봉기를 선포하고 무혈입성한 역사적인 장소로, 그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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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읍성축제(제공=고창군)

 

이번 축제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역사 골든벨’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무장읍성과 고창군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함께 그리는 무장읍성 그림대회’에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무장읍성의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동학과 전봉준 장군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축제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녹두떡 나눔, 전봉준 장군의 밀서를 찾아라! 암호 해독 미션, 녹두꽃 클레이비누 만들기, 비격진천뢰 입욕제 만들기 등은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무장읍성 포토스팟 SNS이벤트와 꽃화분 나눔 이벤트도 마련되어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외에도 군기고에서 발견된 비격진천뢰 모형 전시와 무장읍성의 과거를 담은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역사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무장읍성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전봉준 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무장읍성에서의 시간여행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가 지속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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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피는 무장읍성, 역사와 감성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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