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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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협력
  • 토종 민물고기 12종 전시, 생태 감수성 함양 기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 시흥시 배곧도서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배곧도서관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협력하여 5월 1일부터 27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도심 속 민물고기 이동도서관'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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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곧물고기 도서관(제공=시흥시)

 

이번 전시는 '움직이는 생태도서관'을 콘셉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들의 생태와 자연환경에서의 가치를 도심 속에서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심 속 민물고기 이동도서관'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2022년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민물고기 전문 시설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생태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배곧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동사리, 버들붕어 등을 포함한 12종의 토종 민물고기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전시장 내에는 경기도 하천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자연생태에 관한 정보를 담은 '북 큐레이션'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책을 통해 물고기들의 서식 환경이나 특징 등을 더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다.  이는 도서관의 기존 기능인 정보 제공 및 학습 공간에서 나아가, 체험을 통한 교육적 기능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양평에 민물고기 생태 학습관을 운영하며 어름치, 쉬리 등 70여 종의 민물고기를 전시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이동 도서관은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 프로그램이다.

 

전행주 시흥시중앙도서관장은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특별전시가 도서관을 시민들의 다양한 감성을 자극하고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체험하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는 휴관일인 금요일을 제외하고 5월 27일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율 관람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배곧도서관(031-310-5286)으로 하면 된다.

 

도심 속 도서관에서 만나는 살아있는 자연, 민물고기 이동도서관 특별전시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유익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책 속 지식과 실제 생태 체험을 결합한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미래 세대에게는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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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도서관, 도심에 '물고기 도서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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