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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군 치매안심센터, 국립곡성치유의숲과 손잡고 치매 쉼터 프로그램 운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곡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들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국립곡성치유의숲과 협력하여 치매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4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6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총 20회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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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국립곡성치유의숲과 함께 치매 쉼터 운영(제공=곡성군)

 

치매 쉼터는 곡성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기억력 향상을 도모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립곡성치유의숲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 활동이 포함된다. 자연 속에서의 산책, 요가, 명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경험한다. 또한, 미술, 음악, 원예치료 등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감각을 자극한다. 프로그램 전후로는 참가자들의 인지능력 변화를 점검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숲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이외에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치매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등록된 치매 환자 1,227명 중 350명을 대상으로 개별 욕구에 맞는 목표를 수립하여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하고 있다. 사례관리 대상자에게는 위생 관리 용품과 낙상 예방 도구를 제공하며, 정기적인 상담 및 가정방문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곡성군은 치매노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치매기억 택시' 사업을 통해 센터 이용자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였으며, 이 사업은 전라남도 주최 '치매 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치매 친화적인 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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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국립곡성치유의숲과 함께 치매 쉼터 운영(제공=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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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숲에서 기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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