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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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는 지역 경관에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동네 고유 특성을 담기 위해 추진 중인 ‘디자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의 랜드마크 개선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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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후 홍제천 야외도서관(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009년부터 매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도시경관 개선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5대 5 매칭으로 사업비를 지원하여 경관 개선을 추진해왔다. 기존의 노후 지역 위주로 진행됐던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개편해, 2023년에 발표한 ‘디자인서울2.0’ 전략을 반영하여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와 디자인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개성을 담기 위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도 거쳤다.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서대문구 홍은동)는 지난해 조성을 완료하고 공개되었다. 이곳에는 하부 스테인리스 거울을 설치해 재미있는 경관을 더하고, 바닥을 재포장하여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폭포와 모래톱 등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했다. 기존의 주차장과 창고가 있던 수변에 카페와 모래톱, 진입로를 조성한 홍제천 수변테라스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도심 속 ‘K-폭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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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전 홍제천(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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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후 홍제천(제공=서울시)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강남대로(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참신한 디자인의 그늘막이 설치되었고, 도시미관을 해치던 지하철 환기구도 개선되었다. 기존의 미디어파사드와 연계하여 강남대로만의 젊고 역동적인 경관이 연출되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꿈꾸는 대로, 그리는 대로, 바꿔줘 강남대로’를 주제로 총 75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하였으며, 지역 주민, 상인, 청년 디자이너,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강남대로와 강남역 사거리를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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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전 강남대로(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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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후 강남대로 버스정류장(제공=서울시)

 

서울시는 현재 종로구 백악산 도보탐방코스와 강동구 학원거리 광장 조성 사업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설계가 완료되는 명동 관광특구와 강동구 고덕천 수변공간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명동 관광특구는 경관 개선을 통해 침체된 주변 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 경관 자원과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걷다 보면 ‘5분마다 만날 수 있는 밀리언셀러 경관 명소’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도시경관 개선은 ‘소프트 서울+액티브 서울’을 구현하는 ‘디자인서울2.0’의 핵심사업”이라며,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을 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자치구와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수변 감성 도시로의 재탄생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가 서울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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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폭포 서울야외도서관(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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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변 감성 도시로의 변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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