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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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호수’ 시화호, 유네스코 선정으로 국제적 위상 강화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15일 시화호가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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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사진=시흥시)

 

시화호는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정도로 심각한 오염을 겪었으나, 해수 유입과 조력 발전을 통한 수질 개선 노력으로 '생명의 호수'로 거듭났다. 이러한 성공적인 환경 복원 사례가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지정은 기후변화와 부영양화로 인한 수생태계 오염 및 지구적 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태수문학적 관리법을 적용한 우수 하천이나 연안 유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기술 이전과 우수 사례의 전 세계적 공유가 이루어진다.

 

시화호의 이번 선정은 지난해 6월 19일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 구성된 시화호권정책협의회에서 제안한 내용이 토대가 되었다. 이후 약 7개월간의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전문가 평가단은 시화호 유역이 생태적, 환경적으로 우수하며, 다양한 생물과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시화호가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기까지의 민관 협력적 거버넌스 역할이 주목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는 시화호 권역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로 확장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이번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을 발판으로 '시화호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을 통해 시화호의 노력과 성과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학문적·기술적 협력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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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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