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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한라산 탐방객 전년 대비 0.5% 증가, 영실 코스 인기 지속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문: 2024년 한라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가 92만8,409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영실 코스는 33만6,535명이 이용해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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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라산 탐방객 수는 총 92만8,409명으로, 2023년의 92만3,680명에 비해 0.5% 증가했다. 한라산 탐방객 수는 2015년 125만5,731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며 2023년과 2024년에는 90만 명대를 기록했다.

 

탐방로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영실 코스가 33만6,5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리목 26만5,908명, 성판악 22만4,115명, 관음사 9만8,107명, 돈내코 3,744명 순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판악 코스가 가장 많은 탐방객을 유치했으나, 2023년부터는 영실 코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백록담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하지만, 2021년부터 한라산 보호를 위한 탐방예약제가 적용되어 하루 탐방 인원이 각각 1,000명과 50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반면, 정상까지 오를 수는 없지만 예약 없이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까지 탐방할 수 있는 영실과 어리목 코스의 이용객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성판악 코스 탐방객은 2022년 26만5,862명에서 2024년 22만4,115명으로 최근 2년 새 약 4만여 명이 감소했다. 관음사 코스도 같은 기간 11만9,621명에서 9만8,107명으로 약 2만여 명이 줄었다. 반면, 영실 코스는 2022년 24만395명에서 2024년 33만6,535명으로 약 10만 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어리목 코스도 같은 기간 22만900명에서 26만5,908명으로 약 4만여 명이 늘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탐방예약제 시행 이후 예약이 필요 없는 코스에 탐방객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탐방객 분산을 위해 다양한 코스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며, 각 코스마다 특색 있는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탐방을 계획하는 이들은 사전 예약과 코스별 특징을 충분히 숙지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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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객 92만 명 돌파…영실 코스 최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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