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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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100가정 참여로 큰 호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에만 100가정 넘게 참여하며 환아 돌봄 가정에 ‘따뜻한 휴식’을 선물하고 있다. 30일 공개한 영상에는 간병 시작 후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다녀온 돌봄 가족들의 소중한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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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도 괜찮아 영상 이미지(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쉬어가도 괜찮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가 함께하는 중증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젝트다. 장기간 간병으로 지친 돌봄 가족의 ‘분리 휴식’을 돕고 휴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 하반기 첫 발을 뗐다. 전문가들은 하루 종일 계속되는 간병으로 인해 휴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증 환아 보호자에게 아이와 잠시 떨어져 쉬어가는 ‘분리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7월 첫 제주 여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돌봄 가족은 12월 기준으로 101가정(308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가정이 방문한 장소는 서울에 위치한 ‘더 플라자’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여행을 결심했지만 불안감에 아이가 입원한 서울대학교병원 근처에 머무는 보호자들이 많아 여전히 분리 휴식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돌봄 가족 대부분은 일상 속 휴식 시간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의 80% 이상이 ‘하루 휴식 시간’이 3시간 미만이었다. 특히 절반 이상은 ‘3년 내 여행 경험’이 없다고 응답해 쉼에 대한 결핍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여행 이후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가족들은 조사 결과 전원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열에 아홉은 ‘재충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24시간 간병으로 소홀했던 비장애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모 씨는 “아픈 아이뿐만 아니라 나를 응원하는 마음과 ‘쉬어가도 괜찮다’는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여행을 통해 기운을 회복하고 나니 더 큰 사랑을 아이에게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영남 씨는 “딸들과 고향인 부산에 갈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도토리하우스는 겨울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 쌓인 마을로 새롭게 변신해 환아들이 머무는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꾸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간병에 몰두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돌봄 가족들에게 짧지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아 가족들의 쉼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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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하우스 내부 병동 인테리어 현장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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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환아 돌봄 가족에 ‘따뜻한 휴식’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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