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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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는 30일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와 문호리 일원 285만4,708㎡(약 86만 평)를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마쳤으며, 31일 자 도보를 통해 관광단지 지정을 공식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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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제공=화성시)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조성계획 승인 시 인허가를 함께 처리할 수 있어 사업 기간이 단축되고, 취득세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화성시는 지난 5월 경기도에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후 관련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지정을 이끌어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협력하여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119만㎡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발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11조7,175억 원, 운영 단계에서는 생산유발효과 4조7,144억 원 및 취업유발효과 4만9,000명 등이 기대된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민과 화성시민 모두가 기다려 온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사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경기도는 화성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국제테마파크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성시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인 제부도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고 닫히는 독특한 자연 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있다. 또한, 해변을 따라 산책로와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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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홧거산지(사진=화성시)

 

근처의 화성 공룡알 화석지는 백악기 시대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고대 생물과 자연사를 흥미롭게 탐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공룡알과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고, 화석 발굴 체험 등 교육적인 활동도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은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궁평항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항구로 유명하며, 특히 일몰 시간에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해산물 시장과 맛집을 방문할 수 있으며, 낚시 체험과 요트 투어 같은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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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사진=화성시)

 

이처럼 주변 명소들과 더불어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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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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