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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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회째를 맞는 축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마련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남 땅끝마을은 북위 34도 17분 32초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땅끝지점으로,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 걸쳐 이 축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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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제공=해남군)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보내고, 을사년 청사의 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공연과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가 열리고, 맴섬 앞에서는 불쇼, 익스트림 벌룬쇼, 버블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자정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대규모 불꽃쇼로 화려하게 신년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땅끝 지점인 땅끝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무료 사진 촬영과 한정판 기념품이 제공된다. 축제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2,500원의 떡국 판매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인근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야간 무료 개방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땅끝관광지 스탬프랠리, 타로 운세 체험, 희망의 촛불 만들기, 포토존 등 다채로운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25년 1월 1일에는 신년 해맞이와 함께 대북 및 퓨전 국악 공연, 띠배 띄우기 퍼포먼스 등 청사의 해 행운을 기원하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해남 곳곳에서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12월 31일에는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해넘이 축제가 열리며, 1월 1일에는 두륜산 오소재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우수영 관광지의 명량해상케이블카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조기 운영을 시작해 하늘에서 새해 첫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특별한 곳, 땅끝 해남에서 새해 행운을 잡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을 마무리하는 일몰시간은 12월 31일 오후 5시 34분이며, 2025년 새해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1분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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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로 새해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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