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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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다양성의 보고, 생태관광 거점으로 발전 기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북 장수군은 28일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 보전의 가치가 높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장소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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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첫물 뜬봉샘(사진=장수군)

 

뜬봉샘은 신무산에 위치한 금강의 발원지로, 이 지역은 1급 야생생물인 수달과 2급인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등 1,300여 종의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생물들은 이 지역의 생태계가 얼마나 풍부한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뜬봉샘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설화도 전해져 인문학적으로도 중요한 생태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생태적 가치가 결합되어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수군은 이번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활용해 이 지역을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자연환경 해설사를 배치하여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인근 자작나무숲과 연계한 생태탐방로를 확대하고, 농특산물 판매 등 주민의 수익 증대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청정 생태자원의 보고인 뜬봉샘과 수분마을의 가치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주민과 협력하여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들이 실현된다면 장수군은 생태관광의 중심지로서 더욱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수군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단순한 관광지 개발을 넘어 지역 주민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이 지역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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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봉샘 생태 탐방 (제공=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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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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