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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웨이항공·올마이투어·카카오골프, 차별화된 구독형 멤버십으로 고객 사로잡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내 구독경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여행, 숙박, 스포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40조1000억 원으로, 2025년에는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다양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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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터 스포츠까지” 각양각색 ‘구독형 멤버십’으로 이용자 만족도 UP(제공=올마이투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론칭한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를 올해 6월 개편해 제공 혜택을 확대했다. '티웨이플러스'는 △라이트(LITE) △베이직(BASIC) △프라임(PRIME) △플래티넘(PLATINUM)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사전 좌석 지정 무료, 티웨이-e카드 지급,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라임과 플래티넘 멤버십은 장거리 노선 이용 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 특별한 혜택을 포함한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약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가 제공되었으며, 회원 95%가 사전 좌석 지정 무료 혜택을 이용했다.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어썸멤버십'을 통해 전 세계 200만 개 숙소를 공급가에 예약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올해 5월 공식 론칭했으며, 구독료는 월 1900원이다.

올마이투어는 수수료 면제와 글로벌 프리미엄 숙소 예약, 적립 캐시 등의 혜택으로 유료 회원을 3개월 만에 50% 이상 늘렸다. 회원 1인당 평균 6.5박의 반복 예약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향후 글로벌 숙소 예약 네트워크를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골프 플랫폼 카카오VX는 지난해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며 골프 구독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서비스는 무제한 청약, 자동 매칭, 그린피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월 9900원의 요금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라운드를 하지 않은 달에는 이용료를 전액 환급해주는 혜택을 추가했다. 지난 7~9월 폭염과 휴가 시즌에도 회원당 평균 1만5199원의 환급금이 지급되었으며, 총 환급액은 6억4000만 원에 이르렀다.


구독경제가 여행과 스포츠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되며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올마이투어, 카카오VX 등은 구독형 멤버십으로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구독경제의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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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여행·숙박·스포츠로 확장… 새로운 소비 트렌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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