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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서울과 강원 지역이 인기 여행지로 부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올 겨울, 방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서울로 향할 전망이다. 음악과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이 뷰티와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멤버십 기반 글로벌 숙소 원가 예약 플랫폼인 올마이투어닷컴이 방한 관광객들이 선택한 겨울철 국내 인기 여행지를 2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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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투어닷컴, 방한 관광객 몰린 겨울철 인기 여행지 발표(제공=올마이투어닷컴)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213만 74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4%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로, 국가별로는 중국(361만 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미국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방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올마이투어의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통해 국내 숙소를 예약하는 외래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올마이투어닷컴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투숙 기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한 여행객들의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숙박일 수는 2.1일로 전년과 유사하게 유지되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 비중이 76%로 가장 높았고, 대만(4%), 홍콩·일본(3%),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2%)가 뒤를 이었다. 이는 주로 아시아권 방한객들의 예약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숙소 예약 비중에서는 서울이 84%로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구(56%) 소재 숙소 예약률이 두드러졌다.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먹거리, 각종 문화 및 상업 시설을 갖춘 명동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주요 번화가인 홍대와 합정이 속한 마포구(17%)와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이태원과 한남동이 있는 용산구(13%)도 방한 여행객들을 사로잡았다. 그 외 지역으로는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제주와 관광 자원이 풍부한 부산 소재 숙소 예약이 많았다.


숙소 유형별로는 호텔 투숙 비중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리조트와 레지던스가 뒤를 따랐다. 도심 속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면서 호텔 예약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되었고, 리조트 예약은 레저 관광이 발달한 제주와 강원 지역에 몰렸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스키장을 갖춘 리조트 투숙객의 70% 이상이 단체 관광객이었으나, 2023~24년도에는 개별 관광객 비율이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겨울 축제와 스키 등을 연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동계 관광상품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끌어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동계 성수기뿐만 아니라 봄가을 시즌에도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강원 지역 내 스키 리조트와 협업해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마이투어닷컴 글로벌 B2B팀 조민수 리더는 “한류에 힘입어 방한 관광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방한 목적 및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예약을 위한 객실 관리 시스템(PMS) API 연동과 여행객 니즈를 반영한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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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한 관광의 중심, 서울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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