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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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세쿼이아 숲길 조성,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전북 장수군이 22일, 승마용으로 사용되던 10㎞ 길이의 '승마로드'를 도보여행 길로 변신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수읍 승마레저파크에서 천천면 월곡승마장까지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비포장도로에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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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로드 (사진=장수군)

 

승마로드는 그동안 이용객이 적어 활용도가 떨어진 상황이었다. 이에 장수군은 올 초부터 10억여원을 투자해 도로 양쪽에 2천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심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은 전국에서 가장 긴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자리 잡았다.


장수군은 연말까지 추가로 반려견 산책길과 쌈지공원, 휴게시설 등을 조성해 이 지역을 명품 도보여행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걷기가 편한 숲길에 웅장한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최고의 도보여행 코스로 만들었다"면서 "인근의 뜬봉샘 생태공원과 와룡 자연휴양림 등을 연결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레일 코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세쿼이아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이 길은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더욱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장수군은 이 도보여행 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수군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장수군의 승마로드 변신은 단순한 도로 조성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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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승마로드를 도보여행 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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