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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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평창, 봉화의 국립수목원,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으로 손짓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자체 운영하는 3개 국립수목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를 선보인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세종수목원은 늦가을의 정취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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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을 풍경(제공=한수정)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23일 호랑이숲에서 '백두랑이와 함께하는 겨울 테마 전시'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눈사람과 집 모양 종이 모형을 장난감으로 즐기는 호랑이를 보며 멸종위기종 호랑이의 생태와 보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카트를 타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수목원 곳곳을 둘러볼 수 있으며, '다시, 봄'이라는 특별전시회가 이달 초부터 시작되어 내년 2월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강원도 평창군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낙엽길 산책과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분지 지형에 자리 잡은 이곳에서는 멸종위기 식물과 희귀 식물을 비롯한 국내 고유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도자기 체험과 세밀화 그리기 등 식물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에서는 '쥐라기가든: 식물의 탄생과 진화' 특별전시가 내년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는 공룡 시대부터 시작된 식물의 역사를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16일에는 국내 최초 비바리움 마스터의 비바리움 시현 콘서트가 열리며, 12월에는 양치식물 박쥐란 목부작 만들기 체험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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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자생식물원의 가을 풍경(제공=한수정)

 

또한, 세 국립수목원은 다음 달 15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자연 속에서 늦가을과 겨울 초입의 정취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시작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국립수목원에서 자연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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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부터 겨울 초입까지…국립수목원에서 특별한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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