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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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주민 건강 위해 슬로시티 곡성의 따뜻한 나눔 실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곡성군이 '제24회 곡성 심청 어린이 대축제'에서 진행한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통해 총 3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지역 주민의 안과 수술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나눔 실천을 동시에 이끌며 곡성만의 독특한 매력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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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모금 (사진=곡성군)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은 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를 모았던 한국 전래동화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나눔 행사다.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며, 모금액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등을 앓고 있는 곡성 주민들의 안과 수술비에 쓰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곡성군과 청년회의소가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모금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주민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 심청 어린이 대축제는 매년 가을이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모여 전통 문화와 지역 특산물을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히 ‘공양미 삼백석’ 모금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기간 동안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는 '칙칙폭폭 야시장'이 열려,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에서 열리는 곡성 축제는 서정적인 농촌 풍경과 전통적인 가치를 느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는 증기 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체험이 가능한데, 이곳에서는 증기 기관차가 서정적인 강변을 따라 운행하며 아이들과 가족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기차를 타고 바라보는 섬진강의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색채로 물들어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곡성 심청 어린이 대축제는 단순한 어린이 축제를 넘어, 지역 주민의 나눔 정신을 담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의 따뜻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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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심청 어린이 대축제,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로 300만 원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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