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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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석 작가의 패러디 조형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 제공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민락수변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색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토존은 부산 출신의 유은석 작가가 제작한 패러디 조형물로, '스마일을 좋아하는 겁쟁이들'이라는 작품명으로 많은 이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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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포토존 조성(제공=부산시 수영구)

 

작품의 콘셉트는 강력한 힘을 지닌 '헐크'와 아이들에게 겁주기를 좋아하는 몬스터 '마이크 와조스키'가 주인공이다. 이 두 캐릭터는 스마일을 좋아하지만, 쥐를 무서워하는 겁쟁이로 설정되어 영화 속 캐릭터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민락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민락수변공원의 포토존 캐릭터로 '헐크'와 '마이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수영구와 마블 히어로의 인연에서 찾을 수 있다. 2018년도에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에서 촬영되었으며, 이를 기념해 광안리해변에는 블랙팬서 조형물이 설치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수영구는 유은석 작가의 시선을 통해 슈퍼 히어로를 인간적이고 재미있게 묘사하고,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자 민락수변공원에 '헐크'를 초청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 및 MZ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익살스러운 몬스터 '마이크'도 함께 조성되었다. '마이크'는 아이들의 비명을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로, 아이들의 웃음이 더 큰 에너지와 행복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포토존은 가족 간의 웃음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조그마한 쥐에 놀라 도망치는 중인 '헐크'와 겁주기 선수 '마이크'가 민락수변공원에 등장함으로써, 일상적인 휴식 공간에서 소소하고 유쾌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말에는 포토존 속 조그마한 쥐와 스마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강성태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 이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오는 11월 2일 개장하는 수영구 최초의 빛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와 함께 이번 이색 포토존 조성을 통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어른과 아이들의 동심을 찾아주는 가족 친화 문화여가 공간으로서 민락수변공원을 재정립하겠다”고 전했다.

 

민락수변공원은 이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장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색 포토존은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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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이색 포토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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