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4(목)
  • 전체메뉴보기
 
  • 핑크색 구름의 상상력으로 현대인의 치유와 자유 탐구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조명박물관은 제13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차재영 작가의 전시 <JOURNEY# Unfamiliar>를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시각적 표현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반추하며, 핑크색 구름을 상징적인 매개체로 삼아 치유와 자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크기변환]55.jpg
JOURNEy#Unfamiliar 3m x 2m50 x 2m_objet,Fabric_2024(제공=조명박물관)

 

차재영 작가는 어릴 적 핑크색으로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느낀 경이로움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 그가 작품 속에서 표현하는 핑크색 구름은 작가의 기억 속에서 순수한 순간을 상징하며, 어린 시절의 감성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핑크색 구름이 중심 테마로 작가의 철학과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가 설정한 주제 'Journey#'는 삶을 구름의 여행으로 비유하며, 그 여행을 통해 현대인이 자유와 치유를 얻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차재영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되찾고,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찾는 여정에 관객을 초대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폐지가 쌓인 리어카와 비계(飛階)에서 흘러나오는 빛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삶의 무거운 짐을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긍정과 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작품 속의 빛과 구름은 관객들에게 마치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자유를 만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감각과 인식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 <JOURNEY# Unfamiliar>는 익숙한 사물들이 낯선 공간에서 펼쳐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공간에 등장하는 오브제와 핑크색 구름은 관람객들에게 낯섦을 선사하며, 그 순간 새로운 감각을 자극한다. 이 전시는 고단한 현대인들에게 순수함과 긍정적인 세계로의 전이를 유도하고, 동시에 자신에게 주목해야 할 무언가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차재영 작가의 전시 <JOURNEY# Unfamiliar>는 현대인의 삶을 구름의 여정으로 재해석하며, 치유와 자유를 탐구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핑크색 구름을 매개로 한 이번 전시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과 철학적 사유를 던져준다.

[크기변환]13.jpg
JOURNEy#unfamiliar Installation_objet,Fabric_2024(제공=조명박물관)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차재영 작가 ...25년 1월 24일까지, 조명박물관서 전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