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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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며 한민족 연대감 고취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8회 고려 아리랑축제가 오는 10월 6일 경기 안산시 선부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1937년 연해주 강제 이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안산에 거주하는 2만 3천여 명의 고려인 동포와 내국인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산 고려인문화센터와 대한고려인협회가 주최하며, 재외동포청과 안산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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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서 '고려 아리랑' 축제 포스터 (제공=사단법인 너머)

 

올해 축제는 고려인의 역사적 경험과 항일 정신을 기리며,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연대감을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후 12시부터 17시까지 다양한 문화 공연과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고려인 동포들이 직접 참여하는 ‘BESTAR2024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콘서트에서는 고려인 청소년들의 음악과 댄스 공연이 이어지며, 내국인과 고려인 동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고려인의 역사와 이주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고려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고려인들이 운영하는 ‘고려인 상점’에서는 전통 음식과 상품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고려인의 문화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민참여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내국인과 고려인 간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홍선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고려인의 항일 정신과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너머의 신은철 이사장은 “고려인 동포와 한국인이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화합과 연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제8회 고려 아리랑축제는 고려인과 한국인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인 동포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잘 정착하고, 내국인들과의 소통과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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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제8회 고려 아리랑축제’ 안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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