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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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화의 유산에서 체험형 동굴 관광지로… 시원한 동굴 속 특별한 경험 선사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북 충주시의 활옥동굴은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옛 광산에서 신비로운 체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 명소다. 동양 최대 규모의 활석 광산이었던 이곳은 2019년 관광지로 개장한 이후, 다양한 체험과 힐링 공간으로 재조명되며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10월의 선선한 가을 날씨에 방문하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여행지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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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옥동굴(사진=충주시)

 

활옥동굴은 충주호 인근에 위치한 광산으로, 한때 백옥, 활석 등을 채굴하던 동양 최대의 광산이었다. 지금은 그 자취를 살려 관광과 힐링을 결합한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동굴 내부의 평균 기온은 연중 11~15도로 유지되며, 무더운 여름뿐만 아니라 선선한 가을철에도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활옥동굴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은 동굴 내부를 따라 걷는 산책로와 지하 둘레길을 걸으며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 마련된 투명 카약 체험은 활옥동굴의 백미로 꼽힌다. 동굴 속에 형성된 호수 위를 투명한 카약을 타고 천천히 탐험하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더불어 동굴 내부에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샵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굴 곳곳에는 옛 광산의 흔적과 채굴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광부들의 삶과 산업화 시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내부에는 빛의 조형물과 건강 테라피 존,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활옥동굴은 단순한 동굴 관람을 넘어 교육적 요소와 힐링, 체험을 결합한 복합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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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옥동굴 내부(사진=충주시)

 

주변 관광지 – 충주호와 탄금대

활옥동굴을 방문했다면, 주변의 명소들도 놓치지 말자. 활옥동굴에서 가까운 충주호는 넓고 아름다운 호수 풍경으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가을철 단풍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경관을 자아낸다. 또한, 탄금대는 남한강과 충주호가 만나는 곳으로, 역사적 유산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충주의 대표 명소다. 조선 시대 세종대왕이 남한강 유역을 관측하던 장소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탁 트인 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활옥동굴은 산업화의 유산이자, 자연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명소다. 시원한 동굴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경험하고, 주변 명소인 충주호와 탄금대를 둘러보며 충주의 매력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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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활옥동굴, 10월에 떠나기 좋은 힐링 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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