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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와 독창적 해석으로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야금 명인 김해숙이 오는 10월 13일(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김해숙의 가야금-풍류노정>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는 최옥삼류 산조를 중심으로 김해숙만의 해석과 기량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깊이 있는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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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연주자(사진=Full Moon Company) 

 

김해숙은 가야금 연주자이자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대표적인 계승자로,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그는 5.16 민족상 대통령상 수상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세계문화의 집과 독일 루돌스타트 월드 뮤직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카네기 홀, 유엔 본회의장에서 협연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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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노정 포스터(제공=Full Moon Company)

 

이번 공연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중심으로 하여, 김해숙만의 해석이 담긴 독주곡 '풍류노정'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전라남도 장흥 출신의 명인 최옥삼에 의해 정리된 음악으로, 논리적이고 꿋꿋한 선율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김해숙의 독창적인 해석을 더해,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이 열리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은 옛 선비들의 풍류방을 본떠 만든 자연 음향의 공간으로, 130여 개의 방석 의자에 앉아 예술가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연장이다. 이번 무대는 자연 음향을 최대한 살리며, 관객들이 가야금의 섬세한 소리와 깊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김해숙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동국대학교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연구회를 통해 전통 가락의 전승과 더불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통의 보존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여 전통음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하며, 전통음악을 무대 예술로 승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해숙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논리적인 선율 전개와 깊이 있는 음악적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산조의 진수를 더욱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관객들이 가야금의 섬세한 소리와 자연 음향의 조화를 직접 느껴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며, 전석 20,000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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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 김해숙, 국립국악원서 '풍류노정'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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