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KCSI 저비용항공 부문 1위 선정…고객 만족도 강화

디지털화와 고객 편의성으로 높은 평가 받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주항공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저비용항공(LCC)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CSI는 국내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의 고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항공 부문은 최근 1년 이내 항공편을 이용한 18∼65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조사를 통해 평가되었다.

26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서울에서 진행된 '제33차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종합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 항목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수기로 작성하던 항공기 탑승 서류를 디지털화하여 고객 편의를 강화한 점과, 모바일 체크인을 해외 공항으로 확대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과 웹 페이지를 개편하여 공항 혼잡도와 권장 수속 시간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노력이 고객들의 편리함을 증대시키고, 다시 이용하고자 하는 의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며 소비자 중심의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저비용항공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제주항공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traveli@traveli.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