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 전체메뉴보기
 
  • 정확한 데이터 기반으로 MICE 정책 수립과 산업 규모 파악 기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제회의 규모와 사업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2024년 9월 11일자로 국가통계로 승인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09년부터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를 생산해왔으나, 이전까지는 국가 미승인 통계로 대외 공개에 제한이 있었다.

 

665.jpg
국가승인통계 정의 인포그래픽(제공=한국관광공사)

 

이번에 승인된 ‘국제회의 현황조사’는 국제회의 개최시설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개최 현황, 종사자 현황, 운영 현황, 그리고 국제회의 판로 개척 방식과 애로사항 등을 조사·분석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하게 국제회의 산업 규모와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MICE 산업 진흥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MICE 산업 중 국제회의 분야는 국제협회연합(UIA) 기준으로 세계 1~2위를 기록하며,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체부는 이를 반영하여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지난 7월 18일 발표했다. 국제회의 참가자의 1인당 지출액은 약 2,797,084원으로, 일반 방한 외래객의 지출액의 약 2배에 달한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는 12월 말에 국가통계 포털(kosis.kr)과 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을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158.jpg
특수분류 기대효과 및 향후계획 인포그래픽(제공=한국관광공사)

 

문체부와 공사는 통계청에 제출한 ‘MICE 산업 특수분류 개발’ 계획도 지난 6월 13일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계획은 국제회의 기획업과 시설업뿐만 아니라 MICE 행사 개최와 관련된 홍보, 숙박, 통역, 수송 등 전후방 연관 업종을 세분화하여 정밀하고 정확한 MICE 산업 규모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됨에 따라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할 신뢰성 있는 MICE 통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MICE 특수분류 개발을 병행 추진하고, MICE 통계의 국가 승인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MICE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2).jpg
특수분류 기대효과 및 향후계획 인포그래픽(제공=한국관광공사)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제회의 현황조사,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MICE 산업 진흥의 새로운 전환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