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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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반값 관광·서산해미읍성 축제 성공 사례 공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난 3일 전남 장성군은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장성관광포럼'을 개최했다. 관광 분야 전문가, 지역민, 공직자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장성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지속 가능한 ESG 장성관광과 지역축제 공진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 관광과 축제의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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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장성관광포럼(사진=장성군)

 

이번 장성관광포럼에서 논의된 핵심 주제는 '지속 가능한 ESG 관광'이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개념으로, 장성군은 이를 지역 관광과 축제의 발전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진화'라는 개념을 통해 장성군은 관광과 축제가 상호 작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포럼은 타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첫 발표자는 임석 강진문화재단 대표로, 강진군에서 시행 중인 '반값 관광' 정책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강진군의 '반값 관광'은 관광객들이 지출한 여행 경비의 50%를 지자체가 보상해주는 정책으로, 이로 인해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임 대표는 이 정책을 통해 축제와 지역 경제가 공진화하는 좋은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재현 서산해미읍성축제 총감독은 서산 해미읍성축제의 성공 비결을 강조하며, 맛과 관련된 특화상품 개발이 축제 성공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산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 복식을 입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역사적 자원을 잘 연결시킨 사례로 소개되었다.

 

이영 한국관광문화콘텐츠 인재개발원 원장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관광발전협의체의 필요성과 구성 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지역 간 협력과 유기적인 관계가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열띤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공원석 장성군축제위원회 위원장, 정두숙 장성군신활력플러스사업단장, 곽영호 장성부군수 등 지역 관계자들은 장성의 관광과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장성의 지역 자원과 문화적 특색을 살린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오는 10월 5일 개막하는 황룡강 가을꽃축제와 2025년 장성 관광의 해 선포, 전남체전 개최 등으로 장성 관광은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관광과 축제,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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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관광포럼' 개최… 지역 관광과 축제의 ESG 공진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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